현대차가 미국 롱비치에서 개최되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ACT 엑스포는 친환경차와 차세대 연료 등 지속 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박람회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ACT 엑스포 공식 콘퍼런스에 초청 연사로 참여해 청정 운송 수단으로써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 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개막일인 9일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열린 토의 세션에서 현대차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생산·운반·저장 용이성, 짧은 충전 시간 등 운송 사업자 관점에서 수소 에너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소전기트럭의 총소유비용(TCO)이 향후 수년 내에 경유 트럭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경제성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제시했다.

현대차는 앞선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과 에너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2분기부터 총 30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북미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