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1억 건 돌파"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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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7 14:21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1억 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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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가 보급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용자 증가 폭도 예상보다 가파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따릉이 누적 이용량은 지난 25일 1억2만건을 돌파했다. 당초 5월 쯤 1억명 돌파가 예상됐었지만, 올해 1~3월 이용 빈도(519만건)가 전년대비 22.7% 급증한 결과다.

누적 이용 건수가 증가하는 동안 회원 수도 꾸준히 늘어났다. 같은 기간 따릉이 회원 수는 서울시민 3명 중 1명꼴인 350만명, 누적 이동거리는 2억7531만km를 달성했다. 이용자 수만 놓고보면 서울시민 3명중 1명이 따릉이를 이용한 셈인 데다, 누적 이동거리는 이는 지구에서 달을 36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서울시는 1억 번째 주행이 이뤄진 따릉이의 이력도 공개했다. 해당 자전거는 지난 2020년 1월 도입된 모델로, 지난 2년간 총 5총 3469명이 이용했고 37만6322미터를 이동했다. 1억번째 주행은 신촌역에서 서강대역까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따릉이가 누적 이용 건수 1억 건을 돌파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따릉이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협업 강화, 재배치 시스템 고도화, 자전거 차체 개선, 안전성 증진 등 다각도로 공공자전거 기반 시설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따릉이는 지난 2010년 시범사업을 통해 도입됐다. 이는 2007년 시작된 캐나다의 공공자전거 'BIXI'에서 착안한 것으로, 2015년에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해 4월 말 기준 서울 시내 2626개 대여소에서 4만500여대의 자전거를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3000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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