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공간 필요없어요" 포스코건설, 주차장 기둥 충전시스템 개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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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6 14:15
"전기차 전용공간 필요없어요" 포스코건설, 주차장 기둥 충전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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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기둥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새 시스템은 별도 충전공간이 아닌 일반 주차구간에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차공간 부족이나 전용 구간을 점유하지 않아도 돼 입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차장 기둥에 설치되는 콘센트는 입주민이 소유한 220V 충전 케이블로 충전할 때 바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충전 부스에서 차례를 기다릴 필요가 없고 서비스 가입도 필요 없다. 발생한 요금은 아파트 관리비에서 통합 부과된다.

포스코건설은 단지 내 충전기를 통합해 관리하는 '전기차 충전 연동 플랫폼'도 함께 개발했다. 입주민들은 플랫폼으로 충전 가능한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또한 급속충전 부스에서 충전을 끝낸 차량이 일정 시간 이상 충전기를 점거할 때 플랫폼 자체에서 경고 문자를 보내고 점거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아파트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거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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