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전기차도 나온다…페이스리프트에 추가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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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2 11:05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전기차도 나온다…페이스리프트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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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출시 2년차에 접어든 미니밴 카니발의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한다.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전동화 라인업까지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7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출시를 목표로 연구개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023년 1월 시험차 생산을 거쳐 같은해 7월 광명오토랜드(소하리)에서 양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신차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기아의 최신 상품 기조를 적극 반영할 전망이다. 차로 변경 기능을 포함한 발전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탑재하고,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포함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된다. 기존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외관 변화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기아는 페이스리프트 출시와 함께 하이브리드도 함께 선보일 방침이다. K8, 쏘렌토 등에 탑재된 바 있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조합을 맞췄던 6단 자동변속기 대신 8단 자동변속기 신규 탑재가 검토되고 있으며, 사륜구동 적용 가능성도 언급된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출시 이후에는 전기차도 투입된다. 2023년 4월 시험 생산을 거쳐 내년 11월에는 광명에서 양산이 시작되며, 향후 E-GMP 기반 전용전기차 EV9(프로젝트명 MV)과 혼류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발 EV는 V2L 등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특화 사양을 접목하고, 승합차만의 특성을 살린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파생 차량도 준비될 전망이다. 배터리팩은 차량의 크기와 주행거리 등을 감안해 G80에 적용된 바 있는 87.2kWh급을 적용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기아는 2027년까지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투입하고,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2026년까지 11종)보다도 3개 차종이 더 늘어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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