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업 뛰어드나? 개발 분야 경력사원 모집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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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4 17:48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업 뛰어드나? 개발 분야 경력사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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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LG전자가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LG그룹 채용공고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LG전자는 EV 충전사업 회로설계, 기구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등 분야에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구체적으로 관련 분야 2~3년 이상의 연구원·선임연구원을 채용하고 있다.

회사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을 통해 그룹 내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적인 예로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차량용 카메라·레이더 및 통신 솔루션 등을 납품하는 LG이노텍 등이 있다.

캡처=LG그룹 채용 홈페이지
캡처=LG그룹 채용 홈페이지

LG전자는 앞서 지난 2020년 GS칼텍스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채용 공고에 따르면 충전소 관리 솔루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충전기를 직접 개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대기업들이 충전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기차 전문 업체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를, SK그룹은 '시그넷EV'를, 롯데그룹은 '중앙제어'를 각각 인수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을 제외한 국내 5대 대기업이 모두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직접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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