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드·현대차·혼다·테슬라 등 5만4390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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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4 17:07
국토부, 포드·현대차·혼다·테슬라 등 5만439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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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포드, 현대차, 혼다, 테슬라, 랜드로버, 폭스바겐 등 총 5만4390대를 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먼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수입·판매한 포드 익스플로러(12년 9월~17년 9월 생산) 1만9733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후륜 서스펜션 토우 링크의 내구성이 부족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정상적으로 조향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는 수소차 넥쏘 1만7682대(18년 1월~21년 10월)를 리콜한다. 이들은 수소 감지 센서의 성능이 떨어져 수소가스가 누출되어도 경고등이 켜지지 않는 결함이 드러났다. 

혼다코리아는 전동식 창문 메인 스위치 결함으로 1만5323대를 리콜한다. 구체적으로 2016년 8월~2022년 3월 생산 오딧세이 745대, 어코드 4436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6743대, CR-V 2108대, CR-V 하이브리드 1291대다. 해당 차량은 전동식 윈도 메인 스위치 설계 결함으로 시동을 끄고 차 문을 연 후에도 창문이 조작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다음으로 테슬라코리아는 차량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모델S 1290대(17년 1월~20년 2월)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진하는 중에도 후진등이 켜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저압 연료호스 결함으로 디스커버리(18년 10월~19년 6월) 159대를 리콜한다. 디스커버리는 저압 연료호스가 잘못 배치되어 주변 부품에 닿아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새어 나와 불이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폭스바겐 골프 2.0 GTI 80대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엔진 덮개의 고정 불량으로 엔진에 접촉되고, 이로 인해 덮개가 녹아 불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BMW코리아는 수입·판매한 K1600 이륜차 123대(18년 8월~20년 6월)를 리콜한다. 이들은 뒷바퀴 서스펜션 링크의 내구성이 부족해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토부는 "혼다와 테슬라 차량의 이번 결함은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라며 "우선 수입사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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