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아진 그림의 떡"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공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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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4 10:22
"더 좋아진 그림의 떡"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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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3일(현지시각) 2022 뉴욕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를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북미 전용 SUV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텔루라이드'는 출시 3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로, 오는 하반기 출시를 통해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신차는 기존 모델의 스타일을 이어가고, 대담한 형상을 더해 아웃도어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블랙 컬러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고, 기존의 세로형 램프에는 프로젝션 LED와 주간주행등을 수직으로 배치했다.

측면부는 클래딩 라인을 전면에서 후면까지 매끄럽게 연결해 시각적 안정감과 모던함을 부각했다. 기하학적인 조형의 20인치 블랙 알로이휠은 스포티함을 더하며, 후면부는 'ㄱ'자 형태의 세로형 테일램프를 유지했다.이는 범퍼까지 연장돼 개성과 디테일을 강조한다.

내장 디자인은 12.3인치 듀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슬림형 에어벤트와 세턴 크롬 가니쉬 등이 눈길을 끈다. 크래시패드는 좌우를 가로지르게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프리미엄한 감성을 구현했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36.2kgf·m를 확보하는 등 대형 SUV에 걸맞은 동력성능을 갖췄다.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커다란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첨단 안전 사양 및 편의 기능도 대거 적용했다.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등이 신규 적용됐다.

기아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X-라인'과 오프로드 특성을 강화한 'X-프로' 등 두 가지 신규 트림을 추가로 선보였다.

X-라인 트림에는 브릿지 타입 루프랙과 20인치 전용 블랙 하이그로시 휠을 적용해 견고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기본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mm 높여 웅장함을 살리는 한편, 트레일러 성능 최적화를 위해 차량 흔들림을 방지해주는 스웨이 컨트롤과 차량 자세를 제어해주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성능을 개선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의 주행 성능도 높였다.

X-프로는 X-라인에 아웃도어 특화 기능을 추가한 트림이다. 전용 18인치 블랙휠과 콘티넨탈 올터레인 타이어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하며, 3열 러기지 룸에 110V 인버터를 추가해 장거리 여행 시에도 스마트 기기 충전이 용이하도록 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로 120회를 맞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 약 571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텔루라이드, 신형 니로, EV6, 스포티지, 카니발 , 더 기아 콘셉트 EV9  등 양산차 및 콘셉트카 23대를 전시한다. 행사는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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