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동차 등록대수 2500만대 돌파…국민 2명당 1대 보유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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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13 10:24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 2500만대 돌파…국민 2명당 1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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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22년 1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07만대로 전 분기 대비 0.6%(15만9000대)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구 2.06명당 1대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누적 점유율은 국산차 88.0%(2206만9000대), 수입차 12.0%(300만1000대)로 나타났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8년 9.4%에서 2019년 10.2%, 2020년 11.0%, 2021년 11.8%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료별로 보면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가 전 분기 대비 7.7% 증가해 누적 등록 대수 124만800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등록 비중은 5.0%이며, 지역별로는 제주(8.4%), 세종(7.1%), 인천(6.6%), 서울(6.1%) 순으로 높았다.

1분기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39만3000대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전분기(40만7000대) 대비 3.3% 줄었고, 전년 동기(45만대) 대비 12.6% 줄었다. 차종별로는 전분기 대비 승용 5.8%, 승합 28.3%, 특수 9.8% 각각 감소했으나, 화물차는 신규등록 대수가 14.8% 증가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도 2만8000대로 전분기(3만1000대) 대비 11.2% 감소했다.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을 살펴보면, 코나 일렉트릭(12.6%·3만2548대), 아이오닉5(11.3%·2만9292대), 포터2(11.0%·2만8503대), 테슬라 모델3(9.3%·2만4143대), 니로EV(7.7%·1만9783대) 순이었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시장의 흐름과 시대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의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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