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유리 빠지는 K7 등 현대차그룹 23만여대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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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7 17:56
앞 유리 빠지는 K7 등 현대차그룹 23만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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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기아 K7, 제네시스 GV80, 현대차 넥쏘 등 현대차그룹 총 23만2546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우선, 2009년 11월~2016년 5월 생산 K7 16만4525대는 윈드 실드 결함으로 리콜한다. 해당 시기 생산된 차량은 앞 유리 부착 불량으로 인해 충돌 시 빠지고, 이로 인해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GV80 6만4013대(2019년 12월~2022년 3월)에서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드러났다. 이로 인해 주행 중 타이어 압력이 낮아져도 경고등이 켜지지 않고, 운전자가 타이어 이상을 확인하지 못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2018년 1월~2022년 3월 생산 넥쏘 4008대에서는 통합제어장치 소프트웨어 및 충전소켓 필터 결함이 드러났다.

통합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의 경우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시 경고등 점등 시간이 기준보다 짧은 것이 적발됐다. 충전소켓 필터는 강도가 부족해 충전 중 부품이 손상되어 가스가 새고, 이로 인해 사고가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편, 국토부는 GV80의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결함과 넥쏘의 뒷좌석 안전띠 경고등 문제가 안전기준 부적합 사양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정부는 제작사에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지시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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