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혼다, 3000만원대 전기차 공동 개발…"테슬라 게 섯거라!"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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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06 15:14
GM-혼다, 3000만원대 전기차 공동 개발…"테슬라 게 섯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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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3세대 전기차 전용 BEV3 플랫폼과 차세대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
GM 3세대 전기차 전용 BEV3 플랫폼과 차세대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과 혼다가 손을 잡고 차세대 엔트리급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

GM과 혼다는 5일(미국 현지 시간) "차세대 기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글로벌 아키텍처와 얼티엄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저렴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차 값을 낮추고 성능을 더 높이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기술 부문에서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GM은 LG와 함께 배터리 개발 및 제조 등에 힘쓰고 있으며, 혼다 역시 일본에 전고체 배터리 실증 라인을 구축하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GM 매리 바라 회장은 "GM과 혼다는 북미, 남미, 중국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저렴한 EV를 공급하기 위해 기술, 디자인 및 제조 전략을 공유할 것"이라며 "2040년까지 글로벌 제품 및 경영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혼다 미베 토시히로 CEO는 "혼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GM과의 성공적인 협력은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사가 협력해 만든 차량은 오는 2027년경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신차는 3만 달러(3600만원) 수준의 이쿼녹스EV보다 더 저렴할 전망이다. GM과 혼다는 지난 2013년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및 수소 저장기술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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