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GT-R의 2015년형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닛산의 GT-R 15년형 모델은 8일 폐막한 부산모터쇼를 통해 대한민국에 소개됐으며, 최고출력 545마력, 최대토크 64kg.m의 강력한 힘과 성능을 갖춘차다. 독일 뉘르베르크링의 역사적인 기록을 수 차례 갱신하며 명성을 쌓아왔으며, 오랜 경험을 지닌 소수의 기술장인 타쿠미(Takumi)가 섬세한 수작업으로 하나의 엔진을 책임지고 완성하는 ‘장인정신의 산물’로도 유명하다. GT-R엔진마다 그 엔진을 만든 타쿠미의 이름이 새겨진다.

2015년형 GT-R은 이전 모델보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위해 엔지니어링 부분은 물론 디자인, 첨단 편의사양을 개선했다. 이로써 GT-R의 개발 컨셉인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에브리데이 수퍼카(Everyday Supercar)’ 로서의 입지를 한층 견고히 한 모델이라고 닛산측은 설명했다.

닛산은 2015년형 GT-R이 어떠한 주행 여건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고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강성을 높였다. 또 안정적인 주행감각과접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스펜션 튜닝을 거쳤으며, 향상된 조향 및 제동 능력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서스펜션은 4개의 바퀴에 가해지는 접지 하중의 변동폭을 줄여 핸들링과 타이어 그립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헤드램프를 기존 제논 방식에서 LED 타입으로 교체했다. 15년형을 위해 새롭게 설계된 헤드램프는 총 4개의 Multi-LED로 구성되며, 여기에는 1개의 하이빔과 일반, 원거리, 장폭 기능의 3개의 로우빔을 포함한다. 여기에 ‘번개’ 모양의 데이라이트를 GT-R 최초로 적용했다.

GT-R의 상징인 4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기존 도트 모양에서 링 타입으로 변경했다. 특히,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엔진 시동 시 자동으로 점등되도록 설계됐다.

첨단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탑승자가 소음으로 느낄 수 있는 엔진음을 최소화 시키는 한편, 엔진 특유의 사운드는 살리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을 탑재했다. 여기에 리어 뷰 모니터, USB 포트 등 추가적인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GT-R의 외관과 인테리어 컬러도 각각 총 7가지와 3가지로 늘어났으며, 외관은 선명한 레드에 24K 골드 코팅 플레이크를 혼합한 ‘리갈 레드(Regal Red)’ 컬러가 추가됐다. 인테리어는 ‘아이보리(Ivory)’ 컬러가 추가됐다.

특히, 닛산은 2015년형 GT-R의 국내 가격을 기존 세대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2015년형 GT-R은 1억6530만원부터 시작해 사양에 따라 최고 1억7800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