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아우디 Q4 e-트론,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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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31 14:35
폭스바겐 ID.4·아우디 Q4 e-트론,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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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31일 온라인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략을 공유하고,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발표에서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사장은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주도형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본사를 따라 그룹과 브랜드에 걸친 다양한 크로스-브랜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전동화를 앞세운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틸 셰어 사장과 진행한 질의응답을 정리해봤다.

Q. 신설되는 그룹 마케팅 및 사업개발팀이 마련 중인 크로스-브랜드 전략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가? 자동차인가? 아니면 그룹 차원 행사를 의미하는가?

A. 신설부서는 이벤트나 프로젝트 성 협업이 아닌 장기적으로 운영할 부서이다. 지금 그룹 산하 브랜드가 다양한데, 각각 마케팅 활동과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그룹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크로스 브랜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각각 브랜드별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거나,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새로운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등의 활동이 될 것이다. 새로운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입애 대해 연구하고 살펴본 바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차츰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디지털화 및 전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에 진출해 있는 그룹의 모든 승용차 브랜드에 대한 한국 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소 테스트만 진행되는 것인가 아니면 도로 주행이나 자율주행 테스트까지도 염두한 것인가?

A. 연구소 테스트뿐만 아니라 도로 주행과 그 외 기타 사항까지 포함된 것이다. 이는 디지털화 및 소프트웨어 주도형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내 차량 디지털화 팀은 독일 본사 연구소 시설과 한국 내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 고객에게 맞춤화된 내비게이션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이다. 모든 그룹 내 브랜드 승용차들의 시너지를 창출해내기 위해서 한국 내에서 현지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 

Q.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 e-트론은 이미 지난해 국내 소개가 됐는데 아직까지 출시 시기조차 안내되지 않고 있다.

A. ID.4와 Q4 e-트론은 선공개가 된 만큼 한국 고객들도 기대하고 있는 바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는 아우디 부문 제프 매너링 사장과 폭스바겐 부문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이 잘 준비하고 있다. 대략적으로 알려드리자면 올해 하반기에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각 브랜드에서 준비 중이기 때문에 내가 그들의 서프라이즈를 깨고 먼저 말하면 아쉬울 것 같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Q.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디젤 판매를 고수하고 있는데,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디젤 라인업을 없앨 계획이 있는지?

A. 우리는 지난해 디젤차 판매가 18% 줄었고, 그 대신 가솔린은 14%, 전기차는 3% 늘어났다. 이렇듯 우리는 에너지 믹스를 다변화하면서 디젤 엔진을 축소하고 있는 단계다. 우리는 내연기관차를 미래로 나아가는 징검다리로 활용하고자 한다. 순수전기차로 가는 길목에서, 내연기관은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따라 발전해 나갈 것이다.

Q. 아우디와 폭스바겐 신차에서 최근 출고정지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부분에 대한 대응책은?

A. 다년간 이러한 부분들의 애로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소개한 바 있다. 작년에도 몇 번의 출고 정지가 있긴 했다. 다만, 이는 앞으로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안정화하기 위한 전환기로 봐줬으면 좋겠다. 이러한 상황을 줄여나가고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인증 시스템과 프로세스의 세부사항을 더욱 깊이 있게 살펴보는 중이다. 본사와 협력을 통해 출고 정지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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