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6 e-트론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 S. Baldauf/SB-Medien)
아우디 Q6 e-트론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 S. Baldauf/SB-Medien)

하반기 공개를 앞둔 아우디 Q6 e-트론의 전면부 디자인이 북유럽권 테스트센터 인근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포착된 차량은 아우디의 중형급 전기 SUV다.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와 운영 체제를 활용한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첫 결과물로 알려져 있으며,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 BMW iX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모델이다. 

외형에서 눈길을 끄는건 분리형 헤드램프다. 전반적인 형상은 앞서 공개된 Q4 e-트론과 유사하지만, 주간 주행등과 메인 헤드램프 형상이 보다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는 모습이다. 최근 A6 e-트론 시험주행차에서도 비슷한 램프가 적용된 만큼, 이는 향후 아우디의 새로운 시그니쳐 디자인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모터그래프에 스파이샷을 제공하는 스테판 발도프는 "아우디 엔지니어들이 기술 작업을 위해 보닛을 여는 순간을 잡았고, 여러 모로 운이 좋았다"며 "전반적인 구성만을 놓고 보면, 차량 생산 준비는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아우디 Q6 e-트론 시험주행차량 (S. Baldauf/SB-Medien)
아우디 Q6 e-트론 시험주행차량 (S. Baldauf/SB-Medien)
아우디 Q6 e-트론 시험주행차량 (S. Baldauf/SB-Medien)
아우디 Q6 e-트론 시험주행차량 (S. Baldauf/SB-Medien)
아우디 Q6 e-트론 시험주행차량 (S. Baldauf/SB-Medien)
아우디 Q6 e-트론 시험주행차량 (S. Baldauf/SB-Medien)

Q6 e-트론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플랫폼이다. 신차는 폭스바겐그룹 최초로 전기차 전용플랫폼 PPE를 탑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포르쉐와 공동개발한 럭셔리 세그먼트 대응 아키텍쳐로, 아우디 A6 e-트론, 포르쉐 마칸 전기차 등도 해당 플랫폼에서 파생된다. 벤틀리와 람보르기니도 향후 관련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Q6 e-트론의 덩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장면도 목격됐다. BMW iX, 아우디 Q7 등과 함께 주행중인 사진을 살펴보면, Q6 e-트론은 앞서 주행하는 두 차량들과 맞먹는 덩치를 갖춘 모습이다.

아우디는 올해 하반기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Q6 e-트론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글로벌 판매는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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