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GV60·G90, 아이폰으로 차 문 연다…"안드로이드 부러웠다면 주목!"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2.03.24 10:37
니로·GV60·G90, 아이폰으로 차 문 연다…"안드로이드 부러웠다면 주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이용해 차량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애플 카 키' 지원 목록에 기아와 제네시스가 추가됐다.

24일 애플 홈페이지에 따르면, 애플은 기아 니로와 제네시스 GV60·G90을 '카 키' 지원 목록에 추가했다. 지난 2020년 iOS 14와 함께 첫선을 보인 애플 카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기기를 차량 손잡이에 대는 방식으로 잠금을 해제하고, 무선충전기나 전용 리더에 올려놓으면 시동도 걸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친구나 가족 등에게 메시지를 통해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으며, 자녀를 위해 가속력·최고속도·오디오 볼륨·트랙션 컨트롤 비활성화 등 일부 기능을 제한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국산차에도 도입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제네시스 GV60과 G90 옆에 '애플 카 키' 지원을 뜻하는 열쇠 무늬가 표시됐다(캡처=애플 홈페이지)
제네시스 GV60과 G90 옆에 '애플 카 키' 지원을 뜻하는 열쇠 무늬가 표시됐다(캡처=애플 홈페이지)

현대차그룹은 이와 비슷한 기능을 자체 마련한 '디지털 키' 서비스를 통해 제공해왔지만, 애플이 NFC 기능을 개방하지 않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기아와 제네시스는 조만간 차량 업데이트를 통 애플 카 키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광대역 무선 통신(UWB)을 지원하는 GV60과 G90은 별도 조작 없이도 차 근처에 다가가면 문이 열리는 '제네시스 디지털키 2'와도 연동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의 국내 도입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목록에 EV6와 같은 최신 전기차는 제외됐다. 현대차도 아직 이름을 한 대도 올리지 않았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