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픽업트럭을? 콘셉트카 공개 임박!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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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1 15:33
아우디가 픽업트럭을? 콘셉트카 공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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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픽업트럭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로선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두번째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우디의 마커스 듀스만 CEO는 17일(현지시간) 진행된 연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픽업트럭 출시에 대해) 확답을 줄 수는 없지만, 여러가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외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아우디가 픽업트럭을 출시할 여건은 충분하다. 모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이 포드와 상용차 부문에서 기술 제휴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포드와 폭스바겐은 4세대 레인저와 2세대 아마록의 플랫폼을 공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포드 F-150라이트닝, GMC 허머 EV 등과 경쟁할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일 가능성도 언급된다. 아우디가 2030년 전기차 브랜드 전환을 선언한 만큼, 내연기관 모델을 선보이기에는 한계가 따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가 대형·프리미엄급 전기차 적용을 염두했다는 점도 설득력을 높인다.

비관적인 견해도 있다. 앞서 메르세데스-벤츠가 픽업트럭 X클래스를 선보였지만 시장 반응이 좋지 않았어서다. 벤츠는 2017년 X클래스를 공개하며 10년간 320만대 판매를 자신했지만, 비싼 가격 등을 이유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만대 가량의 판매량을 보이는 데 그쳤다. 결국 출시 3년만에 판매 부진을 이유로 조기 단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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