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푸틴에 결투 신청…"우크라이나 걸고 붙자"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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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5 15:49
일론 머스크, 푸틴에 결투 신청…"우크라이나 걸고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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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러시아의 블라다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푸틴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며 "우크라이나를 걸고 한 판 붙자"고 언급했다. 크렘린궁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이 싸움에 동의하느냐"고 도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러시아 측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연방우주공사의 드미트리 로고진 국장은 머스크에 대해 "애송이에 약골" 이라고 즉시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그의 트윗을 응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말과 행동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는 머스크에게 감사하다"고 트윗했고, 미하일로 페도로프 부총리도 "머스크가 푸틴을 목성으로 보낼 지 모른다"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통신망이 파괴된 우크라이나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위성 기반 인터넷 스타링크를 개방한게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러시아에 대한 비난은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의 제재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로켓 엔진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미국은 빗자루 같은 다른 탈 것을 구해 비행해야 할 것" 이라고 밝히자,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팰컨 로켓을 '미국산 빗자루' 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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