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타이어만 바꿔도 연료비 8.5% 절감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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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9 20:12
트럭 타이어만 바꿔도 연료비 8.5%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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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친환경 타이어로 트럭의 연료 소비를 8.5%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적화된 회전저항을 가진 고효율 타이어가 일반 타이어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합성고무 업체 랑세스(LANXESS)가 독일의 화학제품 전문 물류기업 탈케(TALKE)社와 함께 고효율 타이어를 통한 트럭의 연비개선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실제 도로 주행 테스트 결과를 밝혔다.


랑세스 대외협력 담당 악셀 바센(Axel Vassen) 부사장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최적화된 회전저항을 갖춘 고품질 타이어가 상용차의 연료 절감효과에 기여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며 “고효율 타이어는 운영비용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결과에 따르면, 연간 주행거리 15만km의 40톤 트럭 300대를 가진 운송업체가 4등급(EU기준 D등급)의 타이어를 2등급(B등급)으로 바꾸기만 해도 리터당 1.40 유로(약 1,960원)의 연료 비용을 한해 약 150만 유로(한화 약 21억 원) 가량 절약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또한 연간 3천 톤 이상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1,400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