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GM, "4900억 투입"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공장 설립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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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8 15:59
포스코케미칼-GM, "4900억 투입"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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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과 제네럴모터스(GM)가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공장을 신설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 소재는 내년부터 GM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퀘백주 베캉쿠르에 합작공장을 세우고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4억 달러(약 4900억원)를 투자하고, 향후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라 투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사인 얼티엠셀즈에 공급된다. 이는 허머 EV, 캐딜락 리릭, 쉐보레 실버라도 EV 등 GM 브랜드 전기차에 탑재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퀘벡 합작공장을 통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46GWh에서 내년 143GWh, 2025년 286GWh로 연평균 58% 성장할 전망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북미에서는 관세정책을 통해 권역 내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 100만대, 글로벌 전역에서 200만대 이상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에 4개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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