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SK 이어 롯데까지 1800억 '러브콜'…상장 초록불?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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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8 09:10
쏘카, SK 이어 롯데까지 1800억 '러브콜'…상장 초록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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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쏘카에 183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롯데렌탈은 쏘카의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롯데렌탈은 7일 쏘카에 1831억9077만여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취득하는 주식 수는 405만5000여주로, 지분율은 13.9%에 달한다.

취득 일자는 8일로 예정됐다. 주식 취득이 마무리될 경우 롯데렌탈은 쏘카 이재웅 전 대표가 설립한 SOQRI(22.53%), SK(22.21%)에 이은 3대 주주가 된다.

지난해 국내 모빌리티 기업으로는 처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쏘카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업계는 쏘카의 기업가치가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로 쏘카는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쏘카는 최근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에 이어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일레클'까지 인수하는 등 전방위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쏘카는 앞서 지난해 12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주차, 전기자전거, 기차 등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슈퍼앱'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롯데렌탈 측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역량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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