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대비 10.4% 감소한 1만9958대를 기록했다. 코로나 및 반도차 여파가 이어지면서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다.

브랜드 판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5975대)가 차지했다.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차지한 E클래스(2671대)를 필두로, S클래스(1641대), CLA(481대), A클래스(412대) 등 4개 차종이 10위권에 올랐다. 특히 S클래스는 1억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4개월 연속 3위에 올랐다. 신형 S클래스는 잠깐 주춤했던 작년 9월을 제외하면, 4월 출고 시작 이래로 계속해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BMW는 5656대 판매하며 브랜드 판매 2위에 올랐다. 인기 모델 5시리즈(1902대)를 포함해 X5(514대), X6(420대), 3시리즈(419대), X7(396대) 등 5개 차종이 뒤를 이었다. 준대형급 SUV 모델이 강세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이어 아우디 1228대, 폭스바겐 1108대, 볼보 1047대, 포르쉐 782대, 미니 732대 등 유럽차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렉서스(474대)는 비유럽계 브랜드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월 단 1대였던 테슬라는 지난달 일부 물량이 수입되며 205대가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