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공장, 신형 CUV 생산 준비 완료…"2023년 양산 돌입"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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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3 13:44
한국GM 창원공장, 신형 CUV 생산 준비 완료…"2023년 양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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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본격적인 글로벌 신차 생산 준비에 돌입한다.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창원공장 신규 설비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공장에서는 오는 2023년부터 신차가 생산된다.

새로운 생산공정 설계와 설비공사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생산기술 연구소가 주도했다.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프레스·차체·조립 공장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으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한국GM 창원공장
한국GM 창원공장

프레스 공장에는 소형에서 대형 사이즈까지 다양한 차종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5250톤급 '탠덤 프레스' 2대가 설치됐고, 최신 자동화 설비와 공법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생산성은 기존 차종 대비 2배가량 높아졌다.

차체 공장에는 GM 최신 설비 표준이 적용됐다. 향후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의 유연성을 위해서다. 아울러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기술인 '레이저 블레이징'을 통해 안전, 품질, 생산성도 향상됐다.

한국GM은 조립 공장의 새시 라인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개선하고, GM 최초로 신규 에러 검출 시스템을 공장 전체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은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는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의 일환"이라며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CUV 차량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수익성을 창출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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