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아쉬운 봄맞이 할인"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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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2 13:40
3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아쉬운 봄맞이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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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오며 강추위가 물러갔지만, 여전히 계속되는 반도체 공급 불안으로 '대규모 봄맞이 프로모션'은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이달 르노삼성이 전기차에 대한 대규모 할인과 '빠른 출고'를 내세운 게 가장 눈에 띈다. 쌍용차도 주력 차종인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할인을 내걸었다. 이에 질세라 한국GM 역시 일부 차종에 대한 제한적인 할인을 진행한다.

일부 재고 할인만 진행하던 기아는 모든 재고 할인을 멈췄다. 현대차는 할인 대신 운전 연수 서비스 연계형 캐시백을 마련했다.

# 할인 없는 현대차, 운전 연수 서비스 연계 할인이라도?

현대차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본 할인은 물론, 재고 할인마저 진행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부 할인 혜택이 사라졌다.

재고 할인이 마련된 모델은 수소차 넥쏘뿐이다. 넥쏘는 2021년 12월 이전 생산 모델에 대해 3%를 할인해준다.

출고 적체 현상을 겪고 있는 아이오닉5 계약 고객은 아반떼·쏘나타·그랜저·코나·투싼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 출고하면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달까지는 넥쏘로 전환 출고할 경우 100만원을 할인했지만, 이달 수소차 보조금 지급이 시작되며 넥쏘도 수요가 늘어나 할인 혜택이 사라졌다.

이외 현대차가 운영하는 안심 운전 연수 매칭 서비스 '운전결심'과 현대모빌리티 카드를 이용할 경우 일부 차종에 대해 20만원을 캐시백하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수입차 및 제네시스 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G90 100만원, G80·G80 전동화 모델·GV80 50만원, G70·GV70·GV60 30만원씩 할인하는 '윈-백' 프로모션을 이달까지 연장 운영한다.

# 기아 "재고 할인? 없어요~"

지난달까지만 해도 다양한 차종에 대해 재고 할인을 진행했던 기아는 이달 승용차에 대한 할인 혜택이 몽땅 사라졌다. 이달 기아가 제공하는 할인은 봉고3 LPG 20만원 뿐이다.

#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최대 100만원 할인"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2022 올해의 차' 2관왕을 기념하는 '3월 새 출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뉴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원을 할인한다. 이와 더불어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 등 쌍용차의 스포츠 브랜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20만원을 추가 할인하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도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선수금 없이 1년간 매달 1만원 납입 후 36~48개월간 원리금을 균등 상환하는 '초기 1년 부담 제로 할부'를 새로 운영해 초기 구매 비용을 대폭 줄인다. 선수금 없는 3.5%/60개월, 3.9%/72개월의 장기 저리 할부도 지속 운영한다.

렉스턴 구매 고객이 4.5%/72개월 스페셜할부를 이용할 경우 50만원을 지원하고, 코란도 및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딥 컨트롤 패키지'를 무상 장착하거나 50만원 할인한다. 

이밖에 7년 이상 노후 차량 보유 고객이 쌍용차를 구매할 시 20~30만원을 할인하고, 15년 이상은 30~9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쌍용차 재구매 대수에 따라 30~5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 르노삼성 "조에 구매시 대기 없이 바로 출고"

르노삼성은 3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최대 300만원에 달하는 할인을 진행한다. 특히, 주력 인기 모델까지도 빠른 출고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세부 선택 사양에 따라 4월 안에 고객 인도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달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개시되는 만큼 르노삼성은 도심형 전기차 르노 조에에 대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르노 조에는 100만원 특별 할인과 더불어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100만원을 추가 할인하고, 선불 충전카드 50만원을 지원한다. 공무원, 교직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구에게 제공되는 50만원 특별 할인까지 더한다면 최대 3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이달 구매할 경우 출고 대기 없이 바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브랜드 대표 SUV QM6는 편의사양, 용품·보증연장 구입 지원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구체적으로 GDe는 프리미에르 150만원, RE 시그니처 130만원, LE 시그니처 100만원이고, LPe는 프리미에르 50만원, RE 시그니처 30만원 LE 시그니처 20만원 등을 각각 지원한다.

르노 마스터 버스 15인승 모델에 대한 지원도 계속된다. 각종 세금을 지원하기 위해 7%(330만원 상당)를 할인하며, 학교·학원, 식음업종 종사자가 구입할 경우 50만원 추가 혜택을 지원한다. 

이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현금 구매 시 50만원을 할인하고,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 한국GM "새봄, 스파크 좀 팔아볼까?"

한국GM은 오랜만에 할인 폭과 대상 모델을 늘렸다.

한국GM은 지난달과 완전히 똑같은 프로모션을 유지했다.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통한 구매 시 스파크 30만원, 말리부 18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8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이외 말리부는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10%)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입생/졸업생, 신규 입사자/퇴직자, 신혼부부, 신규사업자, 신규 면허 취득자, 출산/임신가정에서 스파크·말리부·트레일블레이저·콜로라도를 구매할 경우 30만원(스파크 20만원)을 할인하는 '새 출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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