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생산 중단…"침공 아닌 반도체 문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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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02 09:11
현대차 러시아 공장 생산 중단…"침공 아닌 반도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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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략 모델 기아 리오

현대차그룹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중단된다.

현대차 러시아 법인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이 같이 전하고, "자동차 부품 공급과 관련한 글로벌 물류난으로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생산공장에서 연간 23만대 규모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현지 전략 모델인 쏠라리스(엑센트)와 소형 SUV 크레타, 기아 리오(프라이드) 등을 생산 중이다.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현지 딜러사 차량 인도도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17만1811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0.3%로 현지 브랜드 3위에 오른 바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러시아 여성의 날 연휴인 6~8일이 지난 이달 9일부터 차량 생산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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