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잡는 포드, 전기차 사업 분사할까?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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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22 09:31
테슬라 잡는 포드, 전기차 사업 분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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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전기차 사업을 분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제임스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사업과 전기차 부문을 별도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보도했다. 

포드 전기차 머스탱 마하E
포드 전기차 머스탱 마하E

팔리 CEO는 이달 초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포드의 가장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포드는 2023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최소 60만대 이상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2021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업계는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포드뿐만 아니라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 등 다른 전통 완성차 업체 또한 분사 문제를 놓고 고민 중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포드는 성명을 통해 "현재 전기차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 사업 분사 계획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럼에도 포드 주가는 장중 5% 가량 상승하는 등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미국 소비자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포드 전기차 머스탱 마하E를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선정했다. 지난 2년 간 정상을 지켰던 테슬라 모델3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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