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마이바흐 S680 상반기 투입…"끝판왕 오셨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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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7 17:04
벤츠코리아, 마이바흐 S680 상반기 투입…"끝판왕 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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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가 마이바흐 S클래스의 정점에 있는 최상위 모델을 조만간 국내 시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8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80 4MATIC 모델에 대한 배출 및 소음 인증 절차를 완료 받았다. 일부 프로세스만 남겨둔 만큼, 상반기 중에는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딜러사 관계자는 "지난해 마이바흐 S580이 공개됐을때부터 고객들의 계약 문의가 이어졌고, 사실상 지난해부터 계약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며 "구체적인 계약 규모에 대해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예상보다 반응은 뜨거운 편이며, 가격은 3억원 선"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시트다. 등받이 각도는 최대 43.5도까지, 다리 받침대는 50도까지 각각 각도 조절이 가능해 버튼 하나로 편안하게 기대어 앉을 수 있다. 앞좌석 조수석 시트를 최대 77mm까지 앞으로 움직여 뒷좌석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도 있으며, 전동식 컴포트 도어가 경사면에서도 뒷좌석 도어를 쉽고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내부 폼 소재를 적용한 저소음 타이어와 IR 라미네이티드 글래스를 기본 장착하여 주행 시 바람이나 외부 소음은 물론, 적외선까지 차단해 안정적인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12.8인치 OLED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시스템, 2열 암레스트 냉장고 등 후석 탑승객을 위한 특화 사양들도 풍부하게 구성됐다. 

파워트레인은 6.0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30마력을 발휘한다. 마이바흐 V12 라인업으로선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와 4MATIC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소음 저감기술, 후륜 조향 시스템 등 S580 마이바흐에 적용된 기술들도 그대로 탑재됐다.

마이바흐 S680 4MATIC은 향후 국내 시장에서 롤스로이스 고스트,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등과 직접 경쟁이 예상된다. 세 모델의 국내 판매량이 세계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만큼, 각 브랜드들의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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