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국, 신차 대신 중고차? K카 매출 1.9조 '사상 최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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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4 17:39
반도체 시국, 신차 대신 중고차? K카 매출 1.9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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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K카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3.8% 증가한 1조9024억원, 영업이익은 88.6% 증가한 7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93.9% 치솟은 477억원을 나타냈다.

회사는 신차 반도체 공급 부족 등과 더불어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실적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지점 방문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선택부터 모든 구매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이른바 '코로나 시국'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온라인과 더불어 오프라인 판매 성장세도 이어졌다.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은 2020년 대비 22% 증가한 9759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케이카는 전국 지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품질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K카는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주주환원 차원에서 1주당 75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60억6490만원에 달한다.

K카 정인국 사장은 "온라인의 이상적 경험과 오프라인 네트워크의 장점을 통합한 OMO(Online merge with Offline) 비즈니스 모델의 선두주자로서 차별화된 중고차 구매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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