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앞 충전기 신청하세요!"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3만5000기 보급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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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0 09:49
"내집 앞 충전기 신청하세요!" 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3만5000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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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전기차 충전기 총 3만5000기를 보급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설치 부지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3만5000기 중 1만2000기는 환경부 등 유관기관이, 나머지 2만2000기는 서울시가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존에는 민간보조사업자가 선정한 부지를 중심으로 설치가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시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설치 장소를 발굴하기 위해 시민 신청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아 전기차 EV6
기아 전기차 EV6

시민들에게 신청을 받아 설치하는 충전기 물량은 약 1만1600여기로, 급속 300기를 포함해 완속 1300기와 콘센트형 1만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종 수량은 부지 적정성 평가를 거쳐 확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영(환승)주차장·주유소·공공시설·도심 상업시설 등에는 급속 충전기를, 거주지와 직장 등에는 콘센트형을 포함한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시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전기차 이용자와 시설 소유·관리자 등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용 전기차와 어린이 통학용 전기차 소유·운영자는 우선권을 갖는다.

부지 소유자가 아닌 경우에는 부지 소유자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등의 서면 동의가 있어야 한다. 설치 부지로 선정되면 충전기 설치 비용의 최대 50%를 시가 지원한다. 단, 부지 제공자와 충전기 설치 보조사업자는 충전기 설치 후 5년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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