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가 최첨단 전동화 기술력을 집약한 전기차 'E-텐스 퍼포먼스'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DS는 2014년 브랜드 출범 이래 전동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왔다. 이번 콘셉트카를 통해 향후 양산할 전동화 모델의 디자인과 섀시, 배터리 기술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DS E-텐스 퍼포먼스의 외관은 'DS 디자인 스튜디오 파리'에서 완성했다. 800개 LED로 구성된 주간 주행등과 3D효과를 입힌 DS 로고가 돋보이는 전면 디자인, 특정 컬러에 제한하지 않고 외부 조건과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컬러 등은 DS가 그리는 미래형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파워트레인에는 포뮬러E 우승팀의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다. DS 경주차를 통해 경량화와 디자인 탄력성을 입증한 카본 모노코크 차체를 기반으로, 두 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져 최고출력 815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토탈에너지 자회사인 사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을 적용했다.

DS 퍼포먼스 토마스 쉐보셔 총괄은 "DS의 목표는 포뮬러E에서 습득한 경험과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타이틀을 통해 얻은 전문 지식을 미래의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적용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비용은 낮추고 양산형 모델에 적합한 혁신적인 전동화 솔루션을 찾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S는 2019년 첫 순수전기차를 선보인 이후, 유럽 내 탄소배출량이 가장 적은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4년부터는 모든 라인업을 순수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