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에 올인…'스웨덴 공장에 1조3000억원 투입'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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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9 10:23
볼보, 전기차에 올인…'스웨덴 공장에 1조3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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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차세대 전기차 생산을 위해 스웨덴 토슬란타 공장에 100억 크로나(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전기차를 위한 맞춤형 배터리 개발·제조에 300억 크로나(약 3조9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노스볼트와의 협약에 따른 행보다. 

볼보 스웨덴 토슬란타 공장 전경=볼보코리아 제공
볼보 스웨덴 토슬란타 공장 전경=볼보코리아 제공

토슬란다 공장은 지속가능한 가치가 반영된 새로운 제조 공정 '메가 캐스팅'을 적용한다. 차체 제작, 도장, 배터리 및 차체 조립 등 생산 과정 전반을 재정비한다. 제조공정 단순화를 통해 원자재 및 유통 등에 대한 비용 절감과 공급망 전반에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감소할 예정이다.

특히 알루미늄 차체 제작에 적용된 메가 캐스팅은 자동차의 수명주기 동안 지속가능성, 비용 및 자동차 성능 측면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도장 공장은 새로운 설비 및 공정 도입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 및 탄소 배출량을 감소하며, 신규 배터리 조립 공장은 자동차 바닥의 형태를 따라 배터리 셀과 모듈을 통합으로 설치할 수 있다.

볼보 하칸 사무엘손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는 순수전기차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볼보가 보유한 가장 큰 생산기지인 토슬란다 공장을 통해 순수전기차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 토슬란다 공장은 볼보의 가장 오래된 생산기지 중 하나로, 1964년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아돌프 6세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현재 약 6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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