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생산 준비 끝!" 현대차 아산공장 재가동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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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3 16:04
"아이오닉6 생산 준비 끝!" 현대차 아산공장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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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해 하반기 순수전기차 아이오닉6 출시를 위해 아산공장을 새단장했다.

현대차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가 완료되어 아산공장 가동을 재개한다"라고 밝혔다. 생산 중단이 결정된지 한달만이다.

현대차 아산공장
현대차 아산공장

쏘나타와 그랜저 등 주력 세단을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공사로 일부 내연기관차 생산 라인을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아이오닉5과 코나 일렉트릭(수출용)을 비롯해 GV60, G80 전동화 모델 등 현대차·제네시스의 전기차는 모두 울산공장에서 생산됐다.

새로 단장한 아산공장에서는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양산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6는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양산형 모델이다.

현대차 프로페시 콘셉트
현대차 프로페시 콘셉트

'예언'이라는 뜻의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공기 역학을 고려해 매끈하게 다듬은 외관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6도 매끈한 디자인의 전기 세단이 될 전망이다.

앞서 유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차량 전면 중앙에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으며, 하단 범퍼 가운데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 운전자 보조 기능을 위한 센서가 탑재됐다. 헤드램프 내부 그래픽은 아이오닉5와 유사하다.

현대차 아이오닉6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S. Baldauf / SB-Medien)
현대차 아이오닉6 시험주행차량 (사진제공: S. Baldauf / SB-Medien)

측면에서는 A필러부터 트렁크 리드까지 흐르는 부드러운 루프 라인과 중앙으로 갈수록 살짝 오목해지는 독특한 휠 디자인, 전기차 특유의 넓은 휠베이스가 특징이다. 다만, 극단적으로 오버행을 최소화했던 아이오닉5와 달리 일반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오버행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6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재경본부장 서강현 부사장은 지난달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아이오닉6를 출시하고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순차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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