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용택시 나온다…'카카오T펫' 3월부터 서비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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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7 14:30
반려동물 전용택시 나온다…'카카오T펫' 3월부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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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반려동물 전용 택시를 선보인다. 승차 거부 없이 개·고양이 등의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카카오T펫 메이트(드라이버)로 활동할 분들을 모집한다"며 "오는 3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T펫은 일반 택시와 달리 동물운송업으로 따로 구분된 서비스다. 동물운송업자로 등록된 드라이버가 자차에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태우고 다니는 방식이다. 2017년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세 개인 사업자가 여럿 등장했지만, 불안정한 수요로 시장 성장이 더뎠다.

오는 3월부터 카카오T 앱으로 반려동물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차량에는 안전 펜스, 반려동물용 카시트 같은 전용 용품을 구비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의 안전을 위해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 전용 단체보험과 반려동물 상해보험도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통해 수요 공급 불안정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지난해 3월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해 사업을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T펫 메이트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동물운송업 등록과 2년 이상 운전경력, 경차·화물차를 제외한 연식 8년 미만 차량 보유 등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동물운송업 및 보험 등록을 위해 만 26세에서 59세 이용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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