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상 첫 연 매출 40조! "전동화 부품이 효자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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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6 10:09
현대모비스, 사상 첫 연 매출 40조! "전동화 부품이 효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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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021년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매출 41조7022억원, 영업이익 2조401억원, 당기순이익 2조36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실적과 비교해 각각 13.9%, 11.5%, 54.7%씩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4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판매 증대와 중대형, SUV 차종 등으로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과 수주 품목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 노력 등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9조 323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482억원으로, 한 분기에 전동화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25억1700만 달러(한화 약 3조106억원) 규모의 핵심 부품을 수주했다. 이는 2020년 대비 43% 급증한 실적다.

올해는 이보다 50% 더 증가한 34억4700만 달러(약 4조1230억원)의 해외 수주를 목표로 삼았다. 회사는 전장과 램프, 전동화 등 핵심 부품 경쟁력과 현지 고객사 전담 조직을 통한 맞춤형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 향상은 물론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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