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해 신차 4종과 부분변경 모델 2종을 출시하며 수입차 1위 수성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5일 신년맞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취임 1년을 맞이하는 토마스 클라인 대표를 비롯해 각 분야별 부사장이 나서 제품 출시 계획부터 디지털 플랫폼 전략,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회사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4종의 신차와 2종의 부분변경 모델로 전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올해 1분기 말 6세대 C클래스를 시작으로 CLS 및 AMG GT 부분변경 모델을 차례로 선보인다.
지난 2014년 5세대 모델 이후 8년 만에 국내 시장에 소개되는 6세대 C클래스는 S클래스에서나 볼 수 있던 디자인 요소와 최신 편의 및 고급 사양을 적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진 C200 4매틱과 C300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전동화 행보도 이어간다. 오는 2분기 말에는 패밀리 전기 SUV EQB를 출시한다.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가 출시하는 두 번째 콤팩트 SUV인 EQB는 2829mm에 달하는 휠베이스로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또,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강력한 주행 성능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66.5kWh로,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419km를 달릴 수 있다.
4분기 말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 셀링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의 전동화 버전 EQE가 국내 도입된다. EQS에 이어 벤츠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든 두 번째 모델인 EQE는 하나의 활 같은 라인과 운전석이 앞으로 전진한 패스트백 디자인이 특징이다. 게다가 휠베이스가 3120mm에 달해 현행 E클래스보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WLTP 기준 660km의 주행 거리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AMG 브랜드의 첫 순수전기차, AMG EQS 53 4매틱도 출시되며 고성능 모델까지 전동화 라인업이 확장된다. EQS 53은 최고출력 484kW(약 658마력), 최대토크 96.9kg·m의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민첩함을 갖췄다. 특히,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최고출력이 560kW(약 761마력)까지 높아져 0-100km/h 가속 시간이 3.4초로 줄어든다. 다만,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AMG EQS 53의 경우 아직까지 구체적인 출시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2022년에도 경쟁력 있는 모델과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성장 모멘텀을 달성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한국 사화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