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대중교통 증차 안해…"코로나 시국, 집에 계세요"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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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5 10:06
서울시, 설 연휴 대중교통 증차 안해…"코로나 시국, 집에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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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번 설 명절 기간 동안 지하철과 시내버스 증차를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설 연휴 시민들에게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지방 인구 유입 등으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역을 하는 등 세부 대책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간 명절 연휴에 맞춰 시행됐던 대중교통 막차 시간 연장 및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노선의 증회 운행을 모두 하지 않는다. 또한, 서울 시내 유동인구 감소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을 일부 감축 운행한다.

다만, 심야 이동이 불가피한 귀성·귀경객들을 위해 심야버스와 심야택시는 정상적으로 운행하며, 심야택시 승차 거부에 대한 특별 단속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지방 등 외부 유입이 예상되는 터미널의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도 설치해 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KTX 등 타 수단을 이용해 접근 가능한 주요 지하철 역사나 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 및 인접 정류소의 방역도 강화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은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위반 지역과 횡단보도,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안전과 밀접한 지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전통시장, 소규모 상가 주변 지역은 탄력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시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대중교통 방역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정부 차원의 이동자제가 권고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이동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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