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40·C40 전기차, 2월 국내 출격…"준비는 끝났다"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2.01.12 15:35
볼보 XC40·C40 전기차, 2월 국내 출격…"준비는 끝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가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판매에 돌입한다. 인증 등 제반 절차도 속도감있게 준비되는 모습이다. 

12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월 중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다. 두 모델을 동시 투입해 국내 시장에서 양적 성장 및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XC40 리차지와 C40 리차지 두 차종은 모듈형 플랫폼 CMA를 기반으로 제작된 순수전기차다. 78kWh 배터리팩을 탑재했고, 급속 충전으로 4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XC40은 400km, C40은 420km를 달릴 수 있다(WLTP 기준). 최근 정부의 특례 승인을 통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하며, SKT와 공동 개발한 한국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된다. 

정부의 인증 절차도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 11일 듀얼모터 기반의 C40 리차지가 환경부의 배출·소음 인증을 완료 받았고, 같은 동력계 기반의 XC40 리차지도 조만간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진다.

볼보는 이후에도 전기차 투입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5년까지 7종의 전기차 투입을 공약했고, 이를 통해 같은 기간 동안 국내 판매량의 50%를 전기차로 충당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는 본사 차원의 목표와도 동일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일 순수 전기차 리차지는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을 향한 볼보의 철학이 담긴 모델"이라며 "스웨디시 디자인과 첨단 사양, 한국형 인포테인먼트까지 겸비해 진정한 프리미엄 전기차의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향후 전기차를 앞세워 양질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만5053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17.6% 성장하는 한편, 판매 목표치인 1만5000대 달성에도 성공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