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차 가격 '5600만원' 역대 최고…불황에도 럭셔리카는 인기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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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2 12:01
미국 신차 가격 '5600만원' 역대 최고…불황에도 럭셔리카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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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12월 평균 신차 거래가격이 전년 대비 14% 올랐다.

11일 자동차산업 자문사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은 수요 증가로 인해 차량 재고가 빠듯해지면서 신차 평균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4만7077달러(약 5600만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럭셔리 SUV 판매 1위를 차지한 렉서스 RX
지난해 미국 럭셔리 SUV 판매 1위를 차지한 렉서스 RX

특히 럭셔리 차량 판매가 최근 2개월 간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월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의 18.4%를 차지했다. 덕분에 신차 평균 가격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딜러사 역시 지난 6개월 간  권장소비자가격(MSRP)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전문가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공급망 차질로 미국 자동차 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신차에 대한 소비자 욕구는 오히려 팽창해 재고량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럭셔리카를 제외한 신차 평균 가격은 4만3072달러(약 5126만원)로 전달인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보다 약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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