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차세대 자율주행차에 '퀄컴칩' 탑재…캐딜락 셀레스틱 첫 선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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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0 09:37
GM, 차세대 자율주행차에 '퀄컴칩' 탑재…캐딜락 셀레스틱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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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세계적인 반도체·통신장비 기업 퀄컴과 함께 손을 잡고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속도를 높인다.

한국GM은 GM의 차세대 운전자 보조 기술인 '울트라 크루즈'가 퀄컴이 개발한 시스템온칩 기반의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로 구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5nm 공정으로 제작된 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첨단 운전 지원 기술에 적용할 예정이다.

GM과 퀄컴의 합작으로 개발된 울트라 크루즈 컴퓨팅은 노트북 2대를 겹쳐 놓은 크기다. 16코어 CPU에서 대기시간이 짧은 핵심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시스템온 칩과 AI엑셀러레이터 2개로 구성된다.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프로세싱을 위한 300테라 이상의 초당 운영 고성능 AI 컴퓨팅이 가능하다.

울트라 크루즈는 운행 지면 상태를 감지하는 라이다(LiDAR)를 포함해 레이더와 카메라가 수집한 도로 정보를 분석해 차량 주변 360도를 3차원으로 인식한다. 이에 따라 교통 신호체계에 맞춘 자동 운행부터 내장 내비게이션의 최적 경로 설정, 자동 안전 거리 유지 및 속도 제한 준수, 자동 차선 변경, 자동 좌우 회전 지원, 자동 근거리 장애물 회피, 자동 주차 등이 가능하다.

GM은 2023년 초 출시되는 캐딜락 '셀레스틱'에 울트라 크루즈를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울트라 크루즈에 적용될 신규 컴퓨팅 아키텍쳐=한국GM 제공
울트라 크루즈에 적용될 신규 컴퓨팅 아키텍쳐=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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