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월 국산차 판매대수…신형 쏘나타 두달 연속 1위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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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3 08:50
2014 5월 국산차 판매대수…신형 쏘나타 두달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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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의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국산차 판매대수 1위를 기록했다. 당분간 쏘나타의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디젤 엔진이 탑재된 그랜저 디젤이 상위권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2일, 각 국산차 브랜드에 따르면 5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총 12만1239대로 집계됐다. 지난달에 비해 8906대가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65대가 증가했다.

 

브랜드 별로 현대차 5만9911대, 기아차 3만6252대, 한국GM 1만2405대, 르노삼성차 7400대, 쌍용차 5271대가 각각 판매됐다. 지난달에 비해 현대차는 5980대, 기아차는 2753대, 한국GM은 681대, 쌍용차는 739대 판매가 줄었다. 르노삼성차 홀로 1247대 판매가 증가했다. 판매가 줄어든 브랜드들은 공휴일로 인한 판매 일수 축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쏘나타로 1만3687대가 판매됐다. 세부적으로는 신형 쏘나타 1만324대, YF 쏘나타 2819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544대로 집계됐다. 쏘나타는 지난달의 기점으로 올해 누적판매대수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체적인 판매는 하락했지만 신형 쏘나타의 판매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여전히 계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위는 기아차 모닝이 차지했다. 모닝은 지난달 8808대가 판매됐으며 4월에 비해 판매가 소폭 상승했다. 올해 누적판매는 3만9458대로 매달 8천대 가량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다.

3위는 현대차 포터로 4월에 비해 다소 판매가 줄었다. 상위권에서는 가장 판매가 하락했다. 그래도 여전히 8천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누적판매대수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다.

 

4위는 현대차 싼타페가 차지했다. 출시 이후부터 여러 가지 문제에 시달린 싼타페의 꾸준함은 놀라울 정도다. 줄곧 7천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으며 SUV 중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5위는 현대차 아반떼가 차지했다. 아반떼 MD가 갓 출시됐을때를 생각하면 현재 성적이 다소 아쉽기도 하다. 디젤 모델과 쿠페까지 투입했지만 아직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한국GM 라보와 다마스의 생산이 재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적게 판매된 차는 쉐보레 콜벳이다. 콜벳은 단 한대도 판매되지 않았으며 쉐보레 카마로는 단 한대 판매됐다.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29대, 쌍용차 체어맨H 57대, 체어맨W 116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국산차 브랜드 점유율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49.4%로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아차 29.9%, 한국GM 10.2%, 르노삼성차 6.1%, 쌍용차 4.3%로 집계됐다. 기아차의 점유율 하락과 르노삼성차의 점유율 상승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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