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첫 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이 올해 3월 출시를 확정지었다.
쌍용차는 준중형 전기SUV 코란도 이모션 출시를 앞두고, 이달 11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신차는 SUV 특유의 당당함을 기반으로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이 가미됐다. 특히,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 입체적이고 간결한 리어 램프로 하이테크 이미지 등이 더해졌으며 날렵한 측면 캐릭터라인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살렸다.

실내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무드램프 등의 조합으로 한층 세련된 느낌을 발산하며, 적재 용량은 551L에 달한다. 외부에는 별도의 터치 패널을 적용해 차량 키 및 스마트폰 없이 헤드램프, 도어개폐, 공조기능을 조작하거나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신차는 최고출력 140kW(약 19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61.5kWh급 배터리가 맞물려 1회 충전 시 최대 307km를 달릴 수 있다(국내 인증 기준). 이와 더불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과 8개의 에어백을 적용했으며,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74% 적용되어 유로NCAP에서 5스타를 인증받았다.

판매 가격은 4057~4599만원으로 정해졌다. 세제혜택 및 추후 결정될 전기차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실구매가는 2000만원대 후반일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은 일렉트릭 라이프를 누구나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면서 "다양한 취미 및 레저 활동이 가능한 SUV 본연의 용도성을 갖춰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나의 첫 전기 SUV로서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