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개…포드 F-150 라이트닝과 정면 승부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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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6 10:42
쉐보레, 실버라도 EV 공개…포드 F-150 라이트닝과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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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GM)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최초로 공개했다.

실버라도 EV는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쉐보레 픽업트럭 특유의 강인함과 강력한 주행성능, 다재다능한 활용성 등을 전동화 모델로 구현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쉐보레 실버라도 EV

실버라도 EV는 24개 모듈로 구성된 얼티엄 배터리 팩을 기본으로, 새로운 차체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완충 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644km에 달한다(GM 내부 테스트 기준). 아울러 350kW급 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10분 충전으로 160km를 달릴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최대 10개 콘센트에 총 10.2klW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이나 작업 현장 등에서도 유용하다.

주력 트림인 RST 퍼스트에디션은 사륜 구동 시스템과 함께 최고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107.8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모드(Wide Open Watts Mode)를 활성화하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h)까지 4.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쉐보레 실버라도 EV

뒷좌석 공간은 유지한 채 적재공간은 넓힐 수 있는 멀티플렉스 미드게이트부터 오토매틱 에어 서스펜션와 17인치 인포테인먼트 LCD 스크린, 14인치급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슈퍼 크루즈 등이 다수 적용됐다.

쉐보레 미국 판매·마케팅·서비스 총괄 스티브 힐 부사장은 "실버라도가 오늘날과 같은 명성을 획득하기까지 쉐보레는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왔다"며,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실버라도 EV는 현재 실버라도를 소유하거나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에게 차세대 픽업트럭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법인용 WT 트림과 RST 퍼스트에디션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2023년 1분기와 3분기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쉐보레 실버라도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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