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일렉트릭, 국내 주행거리는 159km…경쟁력 있을까?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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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4 11:49
미니 일렉트릭, 국내 주행거리는 159km…경쟁력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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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의 첫 순수전기차 미니 일렉트릭의 환경부 인증 국내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4일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니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59km로 인증받았다. 

지난해 11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에 첫선을 보인 '뉴 미니 일렉트릭'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3도어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고 카트 필링'의 경쾌한 주행 감각을 유지했다. 특히, 내연기관보다 작은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바닥에 깔린 배터리 등 장점을 그대로 살렸으며, 트렁크 적재 공간도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수준으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신차는 이미 앞서 지난 11월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도 마쳤다. 인증 자료에 따르면 미니 일렉트릭은 32.7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고 최고출력 184마력(약 135kW)을 발휘하며, 공차 중량은 1392kg이다.

그러나 신차의 주행 거리를 두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중 인증 주행거리가 160km 미만인 차량은 대창모터스, 에디슨EV, 디피코 등이 생산하는 소형 전기차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니 일렉트릭은 비슷한 체급의 도심형 수입 전기차인 르노 조에(배터리 용량 54.5kWh, 주행거리 309km)나 푸조 e-208(50kWh, 244km) 대비 훨씬 작은 배터리와 짧은 주행거리를 갖췄다. 다만, 조에(1545kg)나 e-208(1510kg)보다 차체가 150kg가량 가볍고 모터 출력도 높은 만큼 경쾌한 주행성능을 갖춘 시티카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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