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역대급 실적 달성!…반도체난 뚫고 93만대
  • 권지용
  • 좋아요 0
  • 승인 2022.01.03 13:03
테슬라, 역대급 실적 달성!…반도체난 뚫고 93만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슬라가 코로나19 여파 및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100만대에 육박하는 신차를 인도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93만6172대 차량을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87%나 급등한 수치다.

특히 작년 4분기 출고 대수는 30만8600대로, 6분기 연속 신차 인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미국 CNBC는 "테슬라는 중국에서 상하이 공장 생산을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하거나 일부 부품을 제거해 반도체 부족 현상을 극복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글로벌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중국에서 만들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 테슬라팀의 위대한 성과"라고 말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테슬라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올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을 최대 130만대로 예측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