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현대차가 견제해야 할 ‘스코다 신형 옥타비아’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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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3 12:12
[스파이샷] 현대차가 견제해야 할 ‘스코다 신형 옥타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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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자동차 업체 스코다의 주력 모델 옥타비아가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하고 있다. 2012년 공개된 스코다 3세대 옥타비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르면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신형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외관 디자인도 변경된다.

 

스코다는 폭스바겐그룹에 편입된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폭스바겐과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또 폭스바겐이 조금씩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로 옮겨가면서 그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이름과 달리 프리미엄 브랜드가 된 '폭스바겐(Volkswagen=국민차)'보다 훨씬 국민차답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스코다는 지난해 90만대를 넘는 판매대수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무난히 100만대 판매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년간 계속 판매가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스코다의 성장을 누구보다 견제할 업체는 다름 아닌 현대차다. 현대차는 체코를 유럽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는데다 가격대가 겹치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이나 충성도면에서 현대차는 폭스바겐보다는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스코다를 더 견제해야 한다. 특히 스코다는 폭스바겐의 기술력과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원가 경쟁력이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승부수를 갖고 있다. 

 

체코를 본거지로 하고 있는 스코다와 현대차의 경쟁은 신형 옥타비아로 인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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