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1] 윌리엄스 F1 팀 창립자 프랭크 윌리엄스 타계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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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9 10:19
[주간F1] 윌리엄스 F1 팀 창립자 프랭크 윌리엄스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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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포뮬러 원(F1) 팀의 창립자 프랭크 윌리엄스가 28일(현지시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윌리엄스 F1 팀은 "윌리엄스 경의 사망 소식을 알리게 되어 유감"이라며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1977년 패트릭 헤드와 함께 윌리엄스 그랑프리 엔지니어링 팀을 창립하며 F1에서 역사를 써갔다. 경기 참가 2년 만에 홈 그라운드인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첫 승리를 거둔 윌리엄스 팀은 1980년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 챔피언 더블 타이틀을 따내는 등 1980-9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1986년 발생한 교통사고 인해 휠체어를 타게 됐지만, 2개 팀을 운영하며 7개의 드라이버 타이틀과 9개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거머쥐었다. 2013년부터 딸인 클레어 윌리엄스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팀 수석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어 2020년 투자회사 도릴튼 캐피털에 팀을 매각한 뒤 F1을 떠났다.

F1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회장은 "윌리엄스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들을 극복하고 트랙 안팎에서 승리를 위해 매일 고군분투한 진정한 우리 스포츠인이었다"며, "그의 놀라운 업적과 개성은 우리 스포츠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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