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넷, "RV 차종 잔존가치율 가장 높아"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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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02 12:16
차넷, "RV 차종 잔존가치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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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캠핑족이 늘면서 RV(레저용 차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달 RV 중고차(2011년식 기준)의 평균 잔존가치율은 58.22%로 다른 차종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2일 중고차 가격 비교사이트 '차넷'이 발표한 5월 RV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12인승의 잔존가치는 63.2%(1435만원)로 중고차 전 차종 중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같은 연식 한국GM 올란도 LT 프리미엄도 60%대 잔존가치율로 안정적인 거래가 이뤄졌고, 기아차 뉴 카렌스 LPI GLX 최고급형은 58.6%로 조사됐다.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 GLX 기본형은 잔존가치 59.5%(2770만원)으로 비교적 낮은 잔존가치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신차 '올 뉴 카니발'이 공개되면서 평균 보다 낮은 시세를 형성했다는 게 차넷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쌍용차 뉴 로디우스 11인승 4WD 플래티넘은 조사한 차량 중 가장 낮은 1400만원으로 나타났다.

RV차량은 넓은 실내 공간 및 수납 공간 등 패밀리카로 각광 받고 있으며 디젤차 선호, 캠핑 열풍,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인기를 끈다.

RV차량의 높은 인기는 신차 시장에도 영향을 준다. 올해 국내에 출시된 18종의 신차 가운데 RV 신차가 절반 이상인 10종에 달했다. 특히 수입차들이 선보인 신차의 대부분은 RV 차량이다. 

차넷 관계자는 "RV 중고차 판매를 생각 중이라면 구매 수요가 많은 지금이 적기"라며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인 7•8월 휴가철 시즌 전에 판매 해야지만 좋은 가격에 중고차를 팔 수 있다 "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