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부산모터쇼' 미쯔오카 부스

일본 수제차 브랜드 미쯔오카가 국내 모터쇼에 첫 선을 보였다. 

미쯔오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부산모터쇼'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오로치를 비롯해 4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미쯔오카는 일본 수제차 브랜드로 모든 차량은 각 장인들의 손을 거쳐 수제작 주문 방식으로 생산된다. 클래식카와 최신 스포츠카의 이미지가 동시에 연상되는 게 특징이다. 

◆ 오로치...2억이 넘는 '뱀' 디자인

괴이하게 생긴 것으로 유명한 '오로치'는 후륜구동 방식의 2인승 모델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이미 단종돼 이번이 마지막 생산 모델이 된다. 일본 전설에 등장하는 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됐으며 '오로치'라는 이름 또한 뱀을 뜻한다.

오로치의 차체 크기는 4580×2050×1180mm(전장×전폭×전고), 휠베이스는 2600mm다. 파워트레인은 3.3리터급 V6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괴팍한 겉모습과 달리 최고출력은 213마력, 최대토크도 33.4kg·m 정도로 무난한 수준이다. 연비는 국내 복합 연비기준 8.6km/l다. 

오로치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780만원이다.

▲ 미쯔오카 오로치
▲ 미쯔오카 오로치
▲ 미쯔오카 오로치 실내
▲ 미쯔오카 오로치
▲ 미쯔오카 오로치

◆ 히미코(卑彌呼)...일본 초대 여왕의 이름을 따는 패기

히미코는 전통적인 클래식카의 느낌을 강조한 모델로, 중저가 스포츠카 마쯔다 MX-5를 개조해 만든 것이다.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통해 일본 여왕의 강력한 리더쉽과 품격, 여성스러움을 표현했다고 미쯔오카 측은 밝혔다. 

히미코에는 2.0리터급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62마력, 최대토크 19.3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11.2km/l다. 

히미코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360만원이다.

▲ 미쯔오카 히미코
▲ 미쯔오카 히미코
▲ 미쯔오카 히미코 실내
▲ 미쯔오카 히미코
▲ 미쯔오카 히미코

◆ 가류...포드머스탱에 약간의 변화

가류(Galue)는 각종 자동차들을 개조해 만든 모델이다. 전통적으로 닛산 차들을 개조해 만들었으며, 이번에 전시된 가류 컨버터블은 포드 머스탱을 개조했다. 그릴 등 일부분을 제외하면 머스탱 그대로라 할 정도다. 

미쯔오카 측은 전통적 형태의 그릴과 곡선의 조화를 강조해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3.7리터급 V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309마력, 최대토크는 38.7kg·m, 연비는 복합 9.3km/l다. 

가류는 국내에 컨버터블 모델만 판매되며 가격은 1억930만원이다.

▲ 미쯔오카 가류
▲ 미쯔오카 가류
▲ 미쯔오카 가류 실내
▲ 미쯔오카 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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