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요소수 2~3개월치 물량 확보"…공급가 동결!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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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1 18:38
롯데정밀화학, "요소수 2~3개월치 물량 확보"…공급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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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이 요소 1만9000톤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차량용 요소수 5만8000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기존 수요의 2~3개월에 해당되는 분량이다.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수출 규제가 해제된 중국산 6500톤과 정부를 통해 확보한 물량 700톤, 그리고 이와 별개로 1만2000톤의 단독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단독 물량은 베트남 8000톤, 사우디아라비아 2000톤, 일본 1000톤, 러시아 500톤, 인도네시아 200톤 등이며,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 전부 연내 입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요소 확보에 따라 당초 11월 말로 예상됐던 생산 중단 사태는 가까스로 피할 수 있게 됐다. 요소 공급이 확정된 만큼 안정적인 수입을 서두르는 한편, 다음주부터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려 전국 판매망에 요소수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 측은 "요소수 부족 상황 해결을 위해 사태 초기부터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물밑에서 노력해왔다"며 "당사 중국 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총 동원하는 한편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얻게된 성과"라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공급 부족 및 불법 유통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10리터 페트 포장품 생산을 재가동하는 한편, 공공부문과 대형 건설기계가 동원되는 공사 현장에 관련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공급가격을 동결하는 등 시장 안정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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