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친환경 소재 국제 인증 제도인 ISCC 플러스를 타이어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ISCC 플러스는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원료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을 검증하며, 투명한 심사 기준과 엄격한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평가받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타이어 업계 최초 ISCC 인증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ISCC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관련 소재가 얼마나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지는지 여부까지 까다롭게 검증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석유화학 오일을 네츄럴 오일로, 석유에서 유래하는 합성고무를 바이오 화학 기반 소재로 대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은 키너지 4S 2, 키너지 4S 2 X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두 제품은 천연 원료를 사용하고도 석유화학 제품을 썼을 때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구현한다"며 "이는 유럽 주요 자동차 전문지들의 평가 결과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