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오는 11일 대형 전기 SUV 'EV9'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기아는 8일(미국 현지시간) SNS를 통해 EV9 콘셉트카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EV9은 모하비 크기의 대형 SUV로, 국산 전기차 중 가장 큰 실내 공간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E-GMP 플랫폼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항속거리와 배터리 용량 등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EV9 콘셉트카는 11일 온라인 공개 이후 이달 19일 열리는 2021 LA오토쇼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EV9 양산차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EV9과 다양한 부품을 공유할 형제 모델, '세븐' 콘셉트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기차 시대에 현대차가 제시하는 대형 SUV 전기차의 디자인과 기술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로, 내연기관 차량으로는 구현할 수 없었던 새로운 SUV 전기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차 세븐 역시 LA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