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둡게! 더 고급스럽게!" 롤스로이스,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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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28 21:00
"더 어둡게! 더 고급스럽게!" 롤스로이스, 뉴 블랙 배지 고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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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28일(영국 현지시간) 뉴 블랙 배지 고스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뉴 블랙 배지 고스트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 철학과 강력한 주행 성능 그리고 블랙 배지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신차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 '포스트 오퓰런스'를 블랙 배지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페인트와 래커 층을 겹겹이 쌓은 뒤 손으로 직접 광택을 낸 차체는 최대 5시간의 작업을 거쳐 한층 깊고 강렬한 컬러를 구현했다.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환희의 여신상과 판테온 그릴은 새롭게 도입한 특수 크롬 전해액으로 마감해 기존보다 더 깊은 존재감을 뽐낸다. 도금의 최종 두께는 머리카락 두께의 1/100 수준인 1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며, 정밀한 수작업 광택 공정을 거쳐 선명한 블랙 크롬 빛으로 완성됐다.

블랙 배지 고유의 스타일로 디자인된 21인치 비스포크 알로이 휠은 최대 22겹 탄소 섬유로 제작된 배럴을 적용했다. 여기에 3D 단조 제조된 알루미늄 허브를 항공우주 등급 티타늄 잠금 장치로 림에 고정해 강렬한 인상뿐 아니라 단단한 강성을 자랑한다.

실내는 강렬한 터키석 색상 가죽과 첨단 소재들이 미니멀리즘을 표현한다. 표면은 겹겹이 쌓인 목재로 제작됐으며, 가장 윗부분에는 보다 어두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블랙 볼리바르 비니어가 테크니컬 파이버'가 사용됐다.

수작업으로 적용된 다이아몬드 패턴은 레진 코팅된 탄소 섬유와 금속 코팅된 섬유로 짜였으며, 3차원적인 효과를 만들어냈다. 시계는 바늘 끝부분과 12시, 3시, 6시, 9시만 은은한 크롬 장식으로 마감해 역대 가장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극한의 절제미를 나타낸다.

실내 곳곳에는 블랙 배지의 상징인 무한대 로고가 새겨져 블랙 배지만의 차별화된 어두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뒷좌석 가운데 위치한 테크니컬 파이버에 로고를 새길 수 있으며, 항공우주 등급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샴페인 쿨러 뚜껑에도 무한대 로고가 입혀진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 각인된 무한대 로고는 2mm 굵기의 광섬유와 레이저 애칭 기법으로 정교하게 뚫은 9만개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균일하고 은은한 빛을 발산한다.

뉴 블랙 배지 고스트는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인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동시에 블랙 배지만의 역동적이고 강력한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 뉴 고스트에 탑재됐던 사륜구동 및 사륜조향 시스템을 비롯해 플레이너 서스펜션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재조정했고, 격한 코너링에서도 바디 롤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에어 스프링이 추가됐다.

6.75리터 V12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뉴 고스트보다 29마력 추가된 600마력 최고출력과 91.8kgf·m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지며, 새로운 배기 시스템을 통해 롤스로이스 12기통 엔진의 공격적이면서도 위엄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롤스로이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최고경영자는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주며 포스트 오퓰런스 디자인을 통해 전설을 만들어 온 고스트는 이제 '블랙'의 요소를 더해 기존 고스트에서 벗어난다"며 "뉴 블랙 배지 고스트는 롤스로이스의 궁극적 자아인 단호함, 역동성, 강렬함을 담아내기 위해 새롭게 엔지니어링 된 모델이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뉴 블랙 배지 고스트는 다음달 10일 국내 출시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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